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데 따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높였다. 안상준 연구원은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모든 부문에서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2,3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한 실적 쇼크는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연고무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2,3분기 실적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입원가 기준으로 천연고무 가격이 50% 상승하더라도 영업이익률 1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역사상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천연고무 가격 상승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으로 4월에 천연고무 채취 비수기가 끝나는데다 유가와 천연고무 가격의 괴리도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합성고무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며 동남아 지역과 중국 남부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가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경기 회복과 전방 산업 호조에 따른 타이어 수요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강세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