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76포인트(0.90%) 내린 1731.4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 물량도 만만치 않으면서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은 1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6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개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로 차익거래로만 1955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는 등 전체적으로 230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등이 1-2%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정도만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2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8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