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라스베이거스의 황제’로 불리는 미국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이 마카오에 3번째 카지노를 건설해 빠르면 2013년에 개장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윈은 마카오에 세운 그의 2번째 카지노‘앙코르 마카오’의 개업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코타이 지구에 있는 21㏊의 부지에 도박 테이블 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카지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앙코르 마카오’의 개업식은 중국 정부가 이날을 칭하이주 지진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정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다.중국이 카지노 도박을 허용한 유일한 도시인 마카오는 2002년 시장 개방 이래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카지노 도시로 올라서는 등 도박 산업이 계속 번창하고 있다.

윈은 미라지,벨라지오,MGM,엑스칼리버,만달레이 베이,트레저 아일랜드,베네시안 등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호텔을 세워 지금의 라스베이거스를 만든 주역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