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세계 여자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롤렉스 랭킹에서 2위로 올라섰다.

미국LPGA투어 사무국은 신지애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니시진레이디스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해 세계 랭킹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2·SK텔레콤)는 3계단 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지애는 이달 초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대만)에게 2위 자리를 내줬었다.

29일부터 멕시코 로렐리아에서 열리는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갑작스런 은퇴를 밝히고 23일(현지시간) 은퇴 배경을 설명할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가 지난해까지 코로나챔피언십으로 불렸던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 출전할지도 관심이다.

오초아는 이미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해놓았지만 불참하고 신지애와 청야니 등 상위권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면 랭킹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LPGA투어는 “아직 출전 신청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오초아의 홈페이지에서도 “오초아가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이 대회는 오초아가 2006년과 2008~09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은퇴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