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한국관 '한-중 우호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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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오는 5월 1일 상하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한국관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역대 최대규모로 '한-중 우호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기대했다.
한국관은 이번 엑스포 참가국 192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고 국가관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부지 넓이만 축구장의 3분의 2 정도인 6160㎡에 이르고, 한글의 자모를 본뜬 독특한 외관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언론으로부터 가장 가보고 싶은 국가관 5위로 꼽힌 한국관은 한글 자모의 기하학적인 특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한글픽셀'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는 재미 설치예술작가 강익중의 작품인 3만5000개의 '아트픽셀'로 장식됐고, 야간에는 4만2000개의 LED조명을 통해 다양한 한글자모가 빛을 발해 살아숨쉬는 건축물로서 관람객의 눈길을 끌게 된다.
코트라는 엑스포가 끝나면 이 아트픽셀을 판매해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키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2층 구조인데 1층은 출입문이 따로 없이 어느 방향에서나 드나들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한국관의 주제인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Friendly City, Colorful Life)에 걸맞은 화려한 전시물이 선 보인다.
한편, 엑스포 기간 내내 연인원 1천여명이 동원된 문화공연 행사도 펼쳐진다. 심가희금림예술단의 민속무용, 사물놀이, 현대식 국악, 비보이 공연, 궁중의상쇼가 매일 진행되고 개막일(5월1일), 한국의날 행사(5월26일), 한·중수교기념일(8월15일)에는 태권도 시범, 난타, 한류스타 공연이 특별행사로 열린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