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내외에서 실적 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승용차를 넘어 상용차 사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가 다음달 중국에서 상용차 합작법인을 출범시킵니다. 2005년부터 중국 상용차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던 현대차가 5년여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중국의 상용차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로 작년에만 생산 341만대에 판매 331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작년말 중국 상용차 제조사인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北奔重 刑汽車有限公司)와 상용차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작 의향서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합작사는 현대차와 북분중기가 50대 50의 비율로 4억달러를 투자해 북분중기의 대형트럭사업부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됐습니다. 현대차는 일단 2012년까지 현지상황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고 2014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상용차 전차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최영한 상용차부문 부회장과 함께 다음달 16일 출국해 현지 공식 출범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상용차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카자흐스탄에도 현지업체와 협력해 상용차 조립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오늘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승용차 부문의 실적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상용차 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장세가 높은 신흥국가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