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매일 웃으세요…癌도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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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수록 '엔돌핀' 나와 통증 억제
항암치료에도 좋아…회복력 강화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 무너뜨려
항암치료에도 좋아…회복력 강화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 무너뜨려
웃음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방탄조끼'역할을 한다.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중심에도 웃음이 있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보니 웃는 일보다 찡그릴 일이 많지만,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최근에는 막연했던 이런 웃음의 생체적 · 심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만병통치약으로서 웃음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
웃음의 순기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도 없이 거론됐다. 동양에선 박장대소(拍掌大笑),가가대소(呵呵大笑),미소(微美)에 이르기까지 웃음을 표현하는 말들이 수도 없이 생겨났다. 서양에서도 고대의 의사 밀레투스가 '인간의 특성'이란 책에서 웃음의 어원은 '헬레(hele)'이고 그 의미는 '건강(health)'이라고 적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간다(一笑一少 一怒一老)'는 한국 속담에서부터 '웃음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다' 라고 말했던 철학자 니체까지 의학적으로 규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웃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인류는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제 웃음의 치료효과는 수많은 현대의학자들이 접근하고 있는 진지한 주제이기도 하다. 감정의 기복이 어떤 종류의 호르몬,이를 테면 갑상선이나 부신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얼마 전 뇌하수체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몇 가지 호르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학적으로 상호 관련돼 있는 이 호르몬을 일괄적으로 '엔돌핀'이라고 한다.
어떤 엔돌핀은 헤로인,그 외의 아편제와 흡사한 작용을 하며,통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통증의 감각기능 그 자체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통증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억제해 정신적 고통도 줄여주는데,엔돌핀 생성의 촉진제가 바로 즐거운 생각을 바탕으로 한 웃음이다.
마음,신경계,그리고 몸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마음과 몸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정신-신경-면역학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면역은 강해질 수도,약해질 수도 있다.
웃음과 상극관계에 있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수많은 실험 결과를 통해서는 스트레스는 항암주사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우딘대학의 소니아 조르젯은 쥐를 암에 걸리게 한 다음 항암주사 효과를 확인했다. 암에 걸렸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주사를 맞은 쥐들은 치료받지 않은 쥐들보다 더 오래 살거나 완전히 치료됐다. 하루 1시간씩 다리에 플라스틱 판을 묶어 스트레스를 준 쥐들은 주사를 맞지 않은 쥐처럼 빨리 죽었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지만,편하고 밝은 마음은 면역체계를 강하게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가짜 중에도 가끔 쓸만한 것이 있다. 웃음의 치유효과를 믿는 의사들 중에서는 가짜 중 으뜸으로 주저없이 웃음을 꼽는다. 즐겁게 웃을 때 광대뼈의 근육이 움직이면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고 면역체계가 강해지는데,가짜 웃음으로 얼굴 근육을 움직여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게 증명됐다.
<웃음의 효과>
▼ 면역력 강화, 암예방
-웃고 난 후에는 백혈구 수 증가
-T-임파구,B-임파구 면역체계 활성화
-암을 공격하는 NK(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세포 활성화
-염증성 질환, 암 등 예방
▼심혈관 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치매 예방
-심장 혈관과 폐 기능을 향상,심장병과 동맥경화 등 예방
▼자연진통제,스트레스 해소,노화방지
-뇌하수체에서 엔도르핀, 엔케팔린 같은 자연 진통제가 생성
-활성산소(인체에 축적되면서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시킴)를 억제해 노화방지.
▼ 얼굴 및 온몸 근육 자극해 전신 운동효과 및 내장 마사지 기능
<자료:우리들병원>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도움말=심찬식 우리들병원 원장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보니 웃는 일보다 찡그릴 일이 많지만,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최근에는 막연했던 이런 웃음의 생체적 · 심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만병통치약으로서 웃음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
웃음의 순기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도 없이 거론됐다. 동양에선 박장대소(拍掌大笑),가가대소(呵呵大笑),미소(微美)에 이르기까지 웃음을 표현하는 말들이 수도 없이 생겨났다. 서양에서도 고대의 의사 밀레투스가 '인간의 특성'이란 책에서 웃음의 어원은 '헬레(hele)'이고 그 의미는 '건강(health)'이라고 적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간다(一笑一少 一怒一老)'는 한국 속담에서부터 '웃음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다' 라고 말했던 철학자 니체까지 의학적으로 규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웃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인류는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제 웃음의 치료효과는 수많은 현대의학자들이 접근하고 있는 진지한 주제이기도 하다. 감정의 기복이 어떤 종류의 호르몬,이를 테면 갑상선이나 부신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얼마 전 뇌하수체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몇 가지 호르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학적으로 상호 관련돼 있는 이 호르몬을 일괄적으로 '엔돌핀'이라고 한다.
어떤 엔돌핀은 헤로인,그 외의 아편제와 흡사한 작용을 하며,통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통증의 감각기능 그 자체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통증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억제해 정신적 고통도 줄여주는데,엔돌핀 생성의 촉진제가 바로 즐거운 생각을 바탕으로 한 웃음이다.
마음,신경계,그리고 몸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마음과 몸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정신-신경-면역학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면역은 강해질 수도,약해질 수도 있다.
웃음과 상극관계에 있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수많은 실험 결과를 통해서는 스트레스는 항암주사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우딘대학의 소니아 조르젯은 쥐를 암에 걸리게 한 다음 항암주사 효과를 확인했다. 암에 걸렸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주사를 맞은 쥐들은 치료받지 않은 쥐들보다 더 오래 살거나 완전히 치료됐다. 하루 1시간씩 다리에 플라스틱 판을 묶어 스트레스를 준 쥐들은 주사를 맞지 않은 쥐처럼 빨리 죽었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지만,편하고 밝은 마음은 면역체계를 강하게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가짜 중에도 가끔 쓸만한 것이 있다. 웃음의 치유효과를 믿는 의사들 중에서는 가짜 중 으뜸으로 주저없이 웃음을 꼽는다. 즐겁게 웃을 때 광대뼈의 근육이 움직이면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고 면역체계가 강해지는데,가짜 웃음으로 얼굴 근육을 움직여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게 증명됐다.
<웃음의 효과>
▼ 면역력 강화, 암예방
-웃고 난 후에는 백혈구 수 증가
-T-임파구,B-임파구 면역체계 활성화
-암을 공격하는 NK(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세포 활성화
-염증성 질환, 암 등 예방
▼심혈관 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치매 예방
-심장 혈관과 폐 기능을 향상,심장병과 동맥경화 등 예방
▼자연진통제,스트레스 해소,노화방지
-뇌하수체에서 엔도르핀, 엔케팔린 같은 자연 진통제가 생성
-활성산소(인체에 축적되면서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시킴)를 억제해 노화방지.
▼ 얼굴 및 온몸 근육 자극해 전신 운동효과 및 내장 마사지 기능
<자료:우리들병원>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도움말=심찬식 우리들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