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대표 김두훈)은 20일 미국 소재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인 줄 에너지 디벨롭먼트(Juhl Energy Development)와 750kW 풍력발전기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8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3%에 해당한다.

유니슨은 이 계약으로 올해 9월까지 750kW 풍력발전기 2기를 미국 미네소타주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줄 에너지사가 추진 중인 총 400MW 규모의 중소형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750kW 풍력발전기에 대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사인 줄 에너지사는 미국내 풍력분야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10MW 규모의 중소형 커뮤니티 풍력발전단지 전문 개발업체로서, 중소규모에 적합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유니슨의 750kW 기어리스형 풍력발전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유니슨은 750kW 풍력발전기의 새로운 해외 틈새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