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부터 고사리 등 산나물도 임업관측 정보 제공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지난해에 밤, 대추, 표고버섯, 떫은 감 등에 대한 임업관측 정보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부터 고사리, 곰취, 더덕 등 산나물과 조경수로 확대해 관측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산채류에 대한 임업관측 결과 고사리와 곰취의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위면적당 수확량 증가로 지난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첫 출하시기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보여 초물 가격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곰취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초물 수확이 늦어짐에 따라 가격은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8500~1만3000원/kg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산림청은 봄에 출하되는 고사리·곰취는 5~6월, 가을에 출하되는 더덕은 9~10월에 생산동향 및 가격정보 등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생산자에게는 생산 및 출하 시기 결정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임산물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임업관측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임산물에 대한 수확상황, 가격, 수출·입 현황 등 종합적인 관측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