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전교조와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법원의 공개금지 판결을 무시하고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전교조 또한 강력한 반격에 나설 조짐이 보인다.

실제 전교조는 명단이 공개된 직후 교사들을 소송 주체로 해서 조 의원을 상대로 집단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고발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교조와 조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공개 등 굵직한 교육 관련 사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을 빚어왔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교사명단 공개로 재촉발된 양측의 갈등이 결국 4년 간에 걸친 싸움의 최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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