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부컨설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삼성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부의 사회환원을 하고자 하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기부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사가 돈을 쓰는 방법까지 컨설팅에 나선 셈이다.

관심분야에 맞춰 비영리법인에 대한 기부, 개인명의 재단법인 설립, 개인기부금 기금화 등에 대한 체계적인 법률자문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부 방법과 분야에 대한 안내책자 발간, PB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컨설팅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희 삼성증권 전략인사실 전무는 "고액자산가들은 부의 사회환원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자산관리서비스의 일환으로 기부컨설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왔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이 서비스를 예탁자산이 30억원 이상인 UHNW(초고액자산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UHNW고객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호텔신라와 테헤란지점에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