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2010년 사회공헌 테마를 '그린'으로 정하고 임직원 · 고객 ·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스톱 CO₂그린 갤러리아' 활동을 통해 녹색소비를 선도하는 백화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2000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그린경영 운동을 선포했고 2007년엔 전 점포가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K-OHSMS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또 정부의 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해 1회용품 줄이기 자율 실천 선언(2002년),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2006년),녹색구매 자발적 협약(2006년),판촉용 포장재 줄이기 협약(2008년),그린스타트 실천서약(2009년) 참여와 그린 에너지 패밀리 운동 가입(2009년) 등을 실천해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97년 수원점을 시작으로 현재 모든 점포가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2003년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보고서를 펴내기도 했다. 매년 본사 주관으로 전 점포에 'BEST ECO-YHES 경영평가'를 실시,우수 점포를 포상하고 경영 성과에도 반영하고 있다.

또 고효율 인버터 · 조명 설치,피크제어 · 방축열 설비 도입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합리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를 '저탄소 녹색성장 태스크포스(TF)'로 확대해 △에너지 합리화 연간 목표 수립 △온실가스 연간 감축계획 수립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점포별 담당자 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이 3년 전에 비해 14% 감소했다. 어린 소나무 17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한국 YMCA와 함께 '어린이 지구지킴이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시민단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환경사랑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탄소라벨링 상품 모음전,친환경 가전 특집행사,친환경 아동브랜드 초대전 등 녹색상품 중심의 기획전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도 PC,모니터,종이류,토너 등을 환경마크가 붙은 제품만 쓰는 '녹색구매'를 연 200억원 이상 실천하고 있다.

박성훈 경영지원실장 상무는 "국내 유통업계 중 가장 먼저 그린경영을 실천한 갤러리아는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 로드맵에 기초해 임직원들의 녹색가치 의식을 고취하고 고객들의 환경사랑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