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됐다. 유통업체들은 녹색소비 캠페인 기간인 4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녹색소비에 동참하고 녹색소비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매장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유통업체들은 여러 녹색문화행사를 연다. 환경을 주제로 하는 그림그리기,글짓기,에코백 디자인,사진 콘테스트 등을 개최한다. 또한 환경영화 상영,친환경 쿨맵시 패션쇼 및 환경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마련됐다. 유통업체들은 각 문화센터와 연계해 폐품활용 공작,의류 리폼,천연화장품 및 유기농식단 만들기 등 녹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1회용 봉투 줄이기,폐휴대전화 및 빈용기 재활용,캔 수거,포장재 줄이기 행사 등을 실시한다.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매장에서는 제품군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선정,'우수 녹색제품 모음전'을 연다. 환경마크 및 GR마크가 부착된 친환경제품과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2차 포장재 감축제품 중 일부 제품을 구입하면 그린마일리지를 적립해줘 기존 유통업체별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에코백이나 그린백 같은 환경보호 장바구니를 증정하거나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들은 녹색소비 캠페인 기간 중에 환경봉사활동을 연계해 실시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점포별 인근 1산 1하천의 생태를 보호하는 '푸른지역 지킴이' 활동을 하고,AK플라자는 전 매장 직원이 참여하는 'All Live Weekend'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고객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에코트리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고,홈플러스는 매장별로 'Clean & Green 캠페인' 행사를 한다.

녹색제품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22일부터 한경닷컴(www.hankyung.com) 블로그에서는 녹색소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환경 가구와 주방용품 등 다양한 녹색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로그에서 녹색소비 관련 동영상을 보고 후기를 남기거나 참가자 본인의 블로그로 동영상을 퍼가는 참가자도 추첨해서 녹색제품을 증정한다.

또한 가정,사무실,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녹색실천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온라인 서약에 참여하거나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녹색생활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5월 가정의 달과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저소득층과 사회 소외계층에게 녹색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는 참가자가 돕고 싶은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 소외계층 시설(고아원,양로원 등)을 추천하면 대상자를 선정해 친환경 벽지 · 페인트 · 보일러 등의 녹색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경제신문은 공동으로 1년 동안 한국경제신문 지면 및 온라인을 통해 매주 1회 '녹색제품이 생활을 바꾼다!'를 주제로 환경마크 및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소개하는 녹색제품 홍보와 구매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