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나스카(Nascar)' 경기를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Texas Motor Speedway)에서 열린 '나스카'의 텍사스 경주 '삼성 모바일 500'을 4년 연속 단독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스카'는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약자로 F-1(포뮬러 1)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다. 매년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85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매 경기당 관람 인파도 20만 명에 달한다. 이번 대회 공식 명칭은 '삼성 모바일 500'이다. 이 대회는 미국 내 4대 메이저 자동차경주 중 하나이며 나스카의 36개 경기중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경기가 열린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잠실운동장의 대여섯 배에 달하는 자동차 전용 경기장으로 관람석이 23만석, 주차장 면적이 100 만평(330만 평방 미터)에 이른다. 출전 자동차들은 경기장을 최소 200바퀴 이상 돌게 되는데 경기장 정중앙 잔디밭에 대형 삼성로고가 설치돼 홍보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에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심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첨단 기술력으로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 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