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0일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이스트소프트는 30여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온 업체"라며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과 보안 프로그램인 '알약' 등은 지난해 압축·보안 카테고리에서 사용자 기준으로 1위, 그래픽 뷰어인 '알씨'는 이미지 뷰어 카테고리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어 모바일 시장 확대에 따른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맞춰 적용하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모바일에 적합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돼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3%와 41.6% 증가한 320억원과 113억원이 될 것"이라며 "알약2.0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이 완료되면서 국토해양부 등 공공시장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사업은 전년 대비 61%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