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다른 차원에 올라섰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5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것"이라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여름 성수기가 아닌 이번 1분기에 가볍게 경신했다"고 전했다.

CJ CGV가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기업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D 영화라는 프리미엄 상품군이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평균입장료(ATP)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ATP는 8066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6%, 전년동기에 비해 32.2% 상승했다"고 밝혔다.

CJ CGV의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그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3강 체제가 CJ CGV, 롯데시네마의 2강 체제로 정착되고 있다"며 "특히 CJ CGV는 3D, 4D 상영관 등 시설개선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3D 영화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29일 기대작 '아이언맨2' 개봉 등 외화 중심의 2분기 라인업이 탄탄해 2분기에도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