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피오리나, HP뇌물스캔들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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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중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HP 뇌물제공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당시 CEO였던 그에게 자연스럽게 의혹의 화살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AFP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 피오리나는 “HP의 뇌물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칼리 피오리나는 현재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출마를 노리고 있다.피오리나의 대변인 아미 토나는 “그는 HP의 CEO로 있었을 때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인지하면 즉각 관련자들을 해고했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와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같은 당의 척 데보어는 HP의 뇌물관련 뉴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는 " 피오리나의 HP가 러시아와 독일에서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뉴스는 불행하게도 놀랄만한 사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독일 미국 정부는 현재 HP의 직원들이 과거 러시아 검찰청에 장비 납품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1000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이 계약은 지난 2003년 8월1일 성사됐다.이들 국가들은 이 의심스러운 거래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인물을 밝혀내기 위해 3000건 이상의 메일과 수 천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문서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오리나는 지난 2000∼2005년에 HP의 CEO를 맡았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7일 AFP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 피오리나는 “HP의 뇌물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칼리 피오리나는 현재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출마를 노리고 있다.피오리나의 대변인 아미 토나는 “그는 HP의 CEO로 있었을 때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인지하면 즉각 관련자들을 해고했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와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같은 당의 척 데보어는 HP의 뇌물관련 뉴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는 " 피오리나의 HP가 러시아와 독일에서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뉴스는 불행하게도 놀랄만한 사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독일 미국 정부는 현재 HP의 직원들이 과거 러시아 검찰청에 장비 납품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1000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이 계약은 지난 2003년 8월1일 성사됐다.이들 국가들은 이 의심스러운 거래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인물을 밝혀내기 위해 3000건 이상의 메일과 수 천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문서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오리나는 지난 2000∼2005년에 HP의 CEO를 맡았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