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4%) 내린 508.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08포인트(0.21%) 오른 509.69로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탄력적인 상승 흐름을 찾지 못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6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과 포스코 ICT, 동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은 올랐고,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평산과 현진소재 유니슨 태웅 용현BM 등 풍력 관련주가 한전의 풍력사업 추진과 해상풍력산업 지원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다음은 상승 모멘텀 부재와 구굴의 실적 쇼크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고, 예스24는 LG텔레콤과의 법정 공방으로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0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6907만주, 거래대금은 1조674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