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맹형규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64)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맹 신임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별관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 내외로 전망되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지속적인 일자리 대책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장관은 이어 “민선 5기 출범을 계기로 선진 지방자치 구현에 힘 쏟아야 한다”며 “엄정한 선거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고 지방분권 강화,지방자주 재원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업무로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방문해 “이번 선거가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이어 중앙재난위기상황실을 찾은 자리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위험 요소를 미리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