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추가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호재"라고 전했다.

이어 "2009년 1월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A2 이하로 하향조정한 이유 중 하나가 국내 은행들의 정부에 대한 외환 조달 의존도 때문이었다"며 "은행의 신용등급이 국가 신용등급보다 높을 수 없다는데 기인했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시 은행들의 외화조달 비용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화 자금 조달의 수급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 외환은행을 제시하고 신한지주에도 계속된 관심을 가지라고 그는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