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삼성카드에 대해 장기성장성과 자산가치에 주목하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심현수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시장의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보유 지분가치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용카드의 이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신용결제 포괄주의 도입 및 조세납부의 카드결제 범위 확대 등 제도적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들의 적극적 마케팅 노력 등도 시장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또한 삼성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0년 10.5%에서 2012년 11.2%까지 완만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 상품자산의 성장과 비용안정화, 조달비용의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에버랜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도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카드에게 기대되는 삼성에버랜드 가치 재평가 효과는 약 9300억원으로서, 양도세율을 적용한 주당가치 증가분은 5902원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