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1분기 웅진코웨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와 20% 증가한 3650억원과 585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일시불 순주문이 호조를 보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또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6%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부품단가 하락, 판관비 통제 등의 영향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지분법 이익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웅진케미컬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 1분기 지분법이익은 33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이에 따라 순이익은 18% 늘어난 43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1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은 5300만위안, 영업이익률은 35% 내외를 기록한 것 같다"고 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89억원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 3월말 기준으로 성대리상과 점포수는 각각 63개와 8300개로, 작년말 57개와 7860개보다 늘었다"면서 "올해 중국법인의 성장률 목표 40%는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