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금융업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해외 조달금리가 낮아져 금융업종의 직접적인 수혜
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4차례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한 달동안 금융업종은 평균적으로 코스피 대비 4.3% 초과 상승한 바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아시아 외환위기 이전의 최고 수준까지 상향조정한 만큼 스탠더드앤푸어스(S&P)나 피치(Fitch)사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국가 신용 등급의 상향 조정은 향후 해외자금의 국내투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