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했다. 엔비디아 호실적 수혜를 볼 다른 반도체주도 대거 매집했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시간 22일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024년 2~4월)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3% 증가한 2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매수 2위는 일라이릴리였다. 이 회사는 전날 2.55% 오른 803.17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티아제피타이드가 중국 당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게 호재로 작용했다. 3위는 TSMC, 4위는 알리바바 그룹홀딩스다. TSMC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동반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 증시가 반등하면서 한 달 사이 22.2% 상승했다. 고수들은 엔비디아 호실적이 나오면 함께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거 사들였다. 순매수 7위는 ARM홀딩스, 8위는 퀄컴, 15위는 브로드컴이 각각 차지했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증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다.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코스피·코스닥지수가 2021년 고점 대비 20% 빠졌습니다. 메자닌(주식관련사채) 펀드 투자는 지금이 적기입니다.”국내 1호 메자닌펀드 운용역 출신인 선형렬 에이원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가가 내려간 ‘알짜 기업’들의 설비투자용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위험 상품이면서도 7~1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메자닌은 포트폴리오 균형을 더할 수 있어 자산가들의 애장품으로도 불린다. 그는 ”20종목 이상을 담은 메자닌 펀드는 변동성 장세 대응에 유리하다“며 “편입 종목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이력과 운용사 만기 실적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가 이끄는 에이원운용은 평균 청산수익률(3년 기준)이 39.7%에 달한다. "메자닌, 금리 1~2% 중요치 않아"선 대표가 메자닌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2005년부터 투자 구조의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메자닌 펀드는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의 전환사채(CB)·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한다. 시장 조정기엔 채권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주가 상승 시 주식 전환으로 수익을 노린다. 주가가 내린 상태에서 메자닌 펀드가 설정되면, 통상 3년인 만기 내에 주가가 반등하는 종목이 많이 나올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그는 “메자닌 펀드는 금리 1~2%에 민감하지도 않고, 현재보다는 2~3년 뒤의 업황을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밸류업 관련주를 팔고 실적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있다. 또 단기 낙폭이 큰 종목들도 대거 담았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연기금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178억원을 팔고 나갔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조4897억원과 1조5220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대조된다.이달 들어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순매도 1위)다. 이 기간 413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SK하이닉스(4위)도 4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국민연금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와 금융주 같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도 외면했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 기아(-533억, 2위), 현대모비스(-391억, 4위), 현대차(-339억, 6위)를 팔았다. KB금융도 234억원어치 팔며 지분을 줄였다.정부는 지난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상장기업이 개별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당초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국민연금의 밸류업 종목 투자는 더 활발해지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밸류업 방향에 맞춰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개정한만큼 국민연금의 투자 종목 선정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하는 기관투자자라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인지를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며 "밸류업 활성화는 기관투자자와 정책자금이 얼마나 밸류업에 마중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