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그룹 계열 3사가 합병을 추진한다.

유가증권시장의 광전자와 한국고덴시,코스닥시장의 나리지*온 등 3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광전자로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다음 달 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6월1~20일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뒤 7월5일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7월1일이다.

합병 비율은 광전자와 한국고덴시가 1 대 1.1204859로 한국고덴시 1주를 가진 주주는 합병기일에 1.1204859주를 받을 수 있다. 광전자와 나리지*온의 합병비율은 1 대 1.0095207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 청구기간에 회사에 서면으로 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 행사가는 1주당 광전자 2900원,한국고덴시 3355원,나리지*온 3067원이다.

피흡수 합병법인인 한국고덴시와 나리지*온은 구주권 제출기간 종료일 하루 전인 6월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신주가 상장되는 7월12일부터 교부받은 광전자 신주로 거래할 수 있다. 합병법인인 광전자는 거래가 계속 유지된다.

광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나리지*온은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를 만들고 있다. 한국고덴시는 두 회사로부터 제품을 받아 광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캐논 HP 등 글로벌 프린터업체에 광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광전자 관계자는 "3사에 분산돼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집중해 LED,태양광 등 신성장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