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혼이 임박설이 또 다시 급부상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14일(현지시각)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곧 파경을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한 측근은 "엘린은 우즈의 불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결심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 이들의 결혼생활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남편이 큰 경기를 하면 대부분 가족이나 부인들이 참석해 경기를 관전하는 데 반해 우즈가 최근 마스터스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치를 때 아내 엘렌은 우즈의 경기를 보지 않고 아리조나로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우즈 부부는 대화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았다"며 우즈 부부의 이혼을 확실시 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개최 전, 오거스타에 아이들과 엘린을 위해 저택을 따로 마련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엘린의 신뢰를 져 버린 우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섹스 스캔들'이후 5개월만의 복귀전인 2010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최경주와 공동 4위에 올라 변함없는 황제의 실력을 과시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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