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를 8대 0으로 대파했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페르시푸라와 경기에서 심우연, 이동국 등의 활약에 힘입어 8대 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4승1패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네 경기 연속 골을 넣은 '라이언 킹' 이동국은 선발로 출전해 1대 0으로 앞선 전반 30분 김상식이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찬 프리킥을 가슴으로 받아 심우연의 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김상식이 이안 카베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켜 다섯 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심우연은 전반에 한 골, 후반에 두 골을 보태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낸 에닝요도 후반 10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지만 4승1패가 돼 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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