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 퓰리처상 위원회는 12일 퓰리처상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매체를 선정하는 등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브레이킹뉴스 부문에는 크레인을 타고 내려온 건설노동자가 아이오와주 디모인강에 빠진 여자를 구출하고 있는 장면을 담은 레지스터지(미 로스앤젤레스 지역일간지인) 사진기자 메리 친드가 선정됐다.
온라인 비영리 탐사보도 서비스 회사인 '프로퍼블리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급습했을 당시 뉴올리언스 병원의 한 의사가 생사가 걸린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이야기에 관한 보도로 탐사보도 부문 2개상 중 하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온라인 웹사이트도 시사만화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실수로 아이들을 차 안에 놔뒀다가 숨지게 한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와 이라크 관련 기사로 각각 특집보도와 국제보도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해설과 비평 부문까지 모두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욕타임스는 불량 햄버거 등 식품안전 이슈에 대한 기사로 해설보도 부문에서,운전 중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 위험성을 다룬 기사로 국내보도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