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무선랜 정책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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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랜 정책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T에 비해 무선랜 구축에 뒤쳐진 SK텔레콤과 통합LG텔레콤의 고민은 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일찌감치 무선랜 구축 확대에 나선 KT는 올해에도 500억원을 투자해 무선인터넷 가능지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상반기 6천900곳, 하반기 7천300곳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주 방통위가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 가운데 올해 무선랜 지역을 2배 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한 수치는 모두 KT의 계획이였습니다.
사실상 SK텔레콤이나 통합LG텔레콤의 무선랜 투자는 전무한 상태.
SK텔레콤은 올해 무선인터넷 본격화를 맞아 무선랜 확대에 나설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투자규모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이달말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발표될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무선랜의 경우 모든 사용자들에게 개방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겠끔 하겠다는 원칙만 세워놨습니다.
KT가 자사 가입고객에게만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와이파이(무선랜)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열려 있다며 공공재 같은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T가 지난 9년간 구축해온 무선랜을 모든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라는 암묵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관련업계에서는 KT에 비해 무선랜 등 무선인터넷망 투자에서 뒤진 SK텔레콤의 고육책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LG텔레콤은 대학교, 관공서 등 공공지역에 대한 무선랜 투자계획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2년 전부터 가정과 기업에 와이파이 방식을 기본으로 탑재한 인터넷전화 단말기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90만개를 늘려 250만개의 AP(공유기)를 확보해 무선인터넷 가능지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난달 부터는 AP를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임대로 바꿔 각 가정내 소유 AP를 활용 논란에 대한 여지를 줄이고 있습니다.
통합LG텔레콤은 또 앞서 보급된 AP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이를 중심으로한 무선랜 확대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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