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신용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내일 선보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40대 후반 어느 교사의 신용진단 보고서입니다. 월소득이 240만원에 불과하지만 부채는 무려 9천만원에 달합니다. 특히 이자가 비싼 대부업체 대출이 많아 재무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신용등급은 7등급, 1년 안에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분석 결과 프리워크아웃이나 개인워크아웃 같은 사적채무조정제도의 도움을 받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법원의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는게 좋다는 종합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누구나 이같은 신용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개인의 채무,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예방, 적절한 처방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진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용상담보고서는 개인 신용관리의 등대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은행이나 신용정보회사와 달리 신용조회를 하더라도 등급이 떨어지지 않는게 장점입니다. 진단 받기를 희망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나 전국 지부 상담소를 방문하면 됩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중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