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천안함 함미를 인양할 예정이다.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13일 브리핑에서 "함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인양 체인 3개 중 현재까지 두 개가 결속됐으며,이날 마지막 한 개를 걸려고 한다"며 "마지막 체인을 연결하는 데 성공하면 이번 주말께 함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군은 12일 함미 부분을 백령도 연안 방향으로 4.6㎞가량 끌고와 수심 25m 해역에 내려놓았다. 14일부터 17일까지 바다 속 물결이 빨라지는 '사리'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인양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선체구조와 해양사고 분석 분야의 전문가 호주인 3명이 이날 도착했다"며 "영국과 스웨덴은 현재 전문가를 선정 중이며 이번 주 내로 방한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