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을 통한 딸기수출이 늘고 있다.

김해세관(세관장 정순열)은 올해 1·4분기 동안 김해공항을 통해 딸기 821만달러(1661·)를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5만달러(1254·톤)보다 42.7%나 증가한 것이다.최근 경기 회복세와 함께 우리나라 딸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세관측은 분석했다.

주요 수출국은 싱가포르 415만달러(900·),홍콩 266만달러(480·) 및 말레이시아 64만달러(138·) 등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체 수출액의 90.7%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딸기 수출액(1787만달러)의 67.7%에 이르는 1209만달러가 김해공항을 통해 수출된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전체 딸기 수출액(864만달러)의 95% 정도인 821만달러가 김해공항을 통해 수출되면서 김해공항이 딸기 수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세관은 김해공항을 통한 딸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수출업체들과의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열어 어려움을 적극 수렴하고 수출통관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