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가 여의도 증권가에서 이색 IR 행사를 열었습니다. 시승행사와 함께 회사의 올해 공격적인 영업목표가 제시됐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여의도 한 증권사 앞 마당입니다. 도이치모터스 판매 주력 차종인 BMW와 MINI가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6세대 BMW 5,7 시리즈가 행사 참석자들에 관심을 끕니다. 이정기 도이치모터스 이사 “신차가 출시되면 일반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오늘은 상장사로서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시승행사와 더불어 IR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조금은 특별한 행사다.” 이런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한데는 수입차 딜러라는 회사의 특징을 잘 살려 투자자 뿐만 아니라 증권가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에게 향후 회사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고급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가파른 외형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6개의 국내 BMW 공식 딜러들의 시장 점유율이 주춤한 틈을 타 2007년 21%던 시장점유율을 2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정기 도이치모터스 이사 “올해 매출은 2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고 순익도 전년대비 5배 정도 성장한 55억 정도 될 것이다. 신차 출시 효과 등에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뉴 BMW 5시리즈와 7시리즈는 모두 3천대. 하지만 이미 6개의 공식 딜러들이 주문받은 물량만 6천대에 이릅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런 신차효과와 더불어 도요타 리콜사태로 나타난 일본 고급차 고객들의 이탈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EU의 FTA가 공식 발효되면 3년내 고급차(1500cc 이상)에 부과되는 관세 8%가 철폐돼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승에 참가한 투자자들도 시승하며 느낀 고급차의 편함함이 투자의 만족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