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0.26%) 111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에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만1000선을 돌파하는 등 밤사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1만1000선을 돌파한 것은 2008년 9월 이후 19개월만이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2p(0.08%) 상승한 11005.9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11p(0.18%) 오른 1186.44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p(0.16%) 상승한 2457.87로 장을 마쳤다.

미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 위기를 겪고있는 그리스에 450억유로(61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