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칼럼] 돋보기도 2~3년마다 도수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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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늙어 보이는 게 싫어서,혹은 늙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돋보기 끼는 걸 차일피일 미루면서 버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건 나쁘다. 왜냐하면 억지로 글씨를 보려고 무리하게 되면 안구의 충혈,만성 피로,두통 등이 생긴다. 노안이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
반대로 돋보기를 한번 맞춰서 평생 끼려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안경 맞추는 비용도 덜 들이고 번거롭지 않아 좋겠지만 눈의 노화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2~3년마다 안경알 도수를 바꿔줘야 한다.
돋보기는 요즘 참 좋아졌다. 예전에는 단초점 렌즈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는 게 굉장히 불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광학렌즈가 눈부시게 발달해 이중초점 렌즈나 다초점 렌즈를 많이 사용한다. 다초점 렌즈는 시선의 상하 이동으로 먼 거리와 중간 거리,근거리의 시야를 일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나의 렌즈에 3개의 초점이 잡히도록 깎은 안경알이다. 렌즈 전체에 걸쳐서 굴절력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함이 없다. 단순 돋보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피로를 느끼지만,다초점 렌즈는 안경 도수가 서서히 변하므로 오래 착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돋보기를 코끝에 걸쳐놓고 책을 보는 모습은 대표적인 노인들의 심벌이다. 영감티 내는 것 같지만 실은 자연적으로 이중초점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즉 이를 통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다. 바람직한 폼은 아니지만 당사자가 편하다면 굳이 말릴 필요가 없다.
시중에서 대충 도수가 들어간 '졸보기'를 구입해 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눈 건강에 별로 좋지 않고 특히 난시가 있는 사람은 절대로 대충 막 끼는 돋보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아주 약한 난시가 있는 사람은 큰 무리가 없지만 난시가 심한 사람은 난시가 교정된 돋보기를 껴야만 두통도 없고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박영순 칼럼 <아이러브안과 원장>
반대로 돋보기를 한번 맞춰서 평생 끼려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안경 맞추는 비용도 덜 들이고 번거롭지 않아 좋겠지만 눈의 노화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2~3년마다 안경알 도수를 바꿔줘야 한다.
돋보기는 요즘 참 좋아졌다. 예전에는 단초점 렌즈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는 게 굉장히 불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광학렌즈가 눈부시게 발달해 이중초점 렌즈나 다초점 렌즈를 많이 사용한다. 다초점 렌즈는 시선의 상하 이동으로 먼 거리와 중간 거리,근거리의 시야를 일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나의 렌즈에 3개의 초점이 잡히도록 깎은 안경알이다. 렌즈 전체에 걸쳐서 굴절력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함이 없다. 단순 돋보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피로를 느끼지만,다초점 렌즈는 안경 도수가 서서히 변하므로 오래 착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돋보기를 코끝에 걸쳐놓고 책을 보는 모습은 대표적인 노인들의 심벌이다. 영감티 내는 것 같지만 실은 자연적으로 이중초점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즉 이를 통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다. 바람직한 폼은 아니지만 당사자가 편하다면 굳이 말릴 필요가 없다.
시중에서 대충 도수가 들어간 '졸보기'를 구입해 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눈 건강에 별로 좋지 않고 특히 난시가 있는 사람은 절대로 대충 막 끼는 돋보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아주 약한 난시가 있는 사람은 큰 무리가 없지만 난시가 심한 사람은 난시가 교정된 돋보기를 껴야만 두통도 없고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박영순 칼럼 <아이러브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