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004년 4월 이후 6년만에 처음 월간기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0일 중국 세관당국이 지난 3월 72억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은 1121억1000만달러로 24.3%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보다 66% 늘어난 1195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에서도 중국이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으나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 블룸버그가 지난 9일 2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 적자로 예상됐다. 3월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상품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다시 흑자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