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만에 하락..외국인 현선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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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전환으로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장중 낙폭이 커지며 1710선을 위협받았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이 지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1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4개월째 동결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으며, 일본과 중국 등 주변 아시아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1포인트(0.54%) 하락한 1724.4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가 지표 호조로 상승함에 따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기관매물과 외국인 매수 둔화로 하락 반전했다.
오전장 중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8천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고 프로그램매도가 2천억원을 넘어선데다 현물시장에서도 매도를 늘려가자 1710.11까지 밀리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물이 1300억원대로 줄고, 개인의 저가 매수 확대와 외국인 순매도 축소로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지수방향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이 360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31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도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21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589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해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다.
외국인이 금융지주 화학 자동차업종으로 매도를 집중시켰고 시사상위종목들도 포스코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를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실적개선 기대로 엿새째 올랐고 우리금융지주가 블록세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급등해 은행주들의 오름세를 확산시켰다.
그러나 북한이 남측 자산 압류 등이 악재로 작용한 대북관련주와 노사 합의안이 부결된 금호타이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기울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22%) 내린 512.15로 거래를 마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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