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를 꿈꾸는 평창의 종합리조트 알펜시아가 오는 6월 그랜드 오픈한다.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와 컨벤션센터,워터파크 오션700,콘서트홀 등이 추가 완공되는 것.알펜시아는 지난해 7월 18홀 정규 퍼블릭 골프장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을 개장한 데 이어 콘도미니엄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를 오픈했다. 설질이 좋은 '알펜시아 스키장'과 특1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도 문을 열었다.

이로써 고품격 리조트로서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알펜시아는 국내 최고의 종합 리조트이자,세계 무대에 내놔도 손색 없는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눈부신 성과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치활동에 힘입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펜시아는 이미 개 · 폐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을 비롯 스키점핑타워,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등을 완공해 세계선수권,월드컵 등의 국제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리조트 단지에 있는 특급 호텔

알펜시아의 숙박시설은 특1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특2급 호텔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콘도미니엄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로 구성돼 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리조트 단지 내 위치한 특1급 호텔(5성).총 238실 규모다. 세계적 호텔그룹인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이 20년간 위탁 운영을 맡았다. 강원도 최초의 글로벌 호텔인 셈이다. 호텔 내 웰니스 센터에는 피트니스와 특급사우나는 물론 강원도의 유일한 전문 스파 서비스로 VIP 웰니스 프로그램 전문 강사진과 테라피스트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각종 테라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셰프가 요리하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과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클럽라운지 등 각종 휴게시설도 마련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콘도미니엄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는 총 419실 규모.알펜시아 중심지구에 위치해 가족이나 소규모 그룹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행자 전용 거리와 광장을 따라 조성된 5층에서 최고 7층 높이의 특색 있는 저층형 건물은 대관령의 자연과 어우러져 동화 속 그림 같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든다.

◆사계절 즐거운 레포츠도

6월 개장되는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호텔과 스파가 결합된 214실 규모의 특2급 호텔이다. 호텔동과 스파동이 분리돼 있다. 스파동에서 알펜시아만의 특화된 스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호텔동에도 스파 시설을 갖춘 객실이 별도 마련돼 있어 어디서나 고품격 스파를 만끽할 수 있다.

컨벤션센터도 눈에 띈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대형 1550명,중형 540명,소형 120명,시청각 교육장 320명,VIP 컨퍼런스룸 75명 수용)는 8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춘 대연회장,극장식 오디토리움 등 12개의 회의실 및 연회장으로 구성되었다. 캐나다 휘슬러의 경우 리조트 방문객의 35%가 컨벤션 관련 방문 고객인 점을 감안하면 알펜시아 또한 컨벤션 메카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다.

알펜시아는 각종 놀이시설에서도 장기 체류형 리조트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6월 완공될 '오션700'은 사계절 복합 물놀이 공간.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다양한 풀과 물놀이 기구,스파존을 갖추어 온가족이 함께 놀수 있다. 3층의 노천탕에서는 알펜시아의 자연풍광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파도풀,유수풀,워터플레이,키즈풀,스파풀이 갖춰져 있다. 실외에서는 토네이도,워터코스터,튜브슬라이드 등의 최신 물놀이시설과 이벤트 테마탕 등을 즐길 수 있다.

MTB,ATV,알파인코스터,인라인스케이트.X게임,테니스,축구,농구 등 사계절 가동되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도 돋보인다. 알펜시아는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고도라는 해발 700m의 자연환경을 적극 응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방치료,전문 건강검진 서비스 등은 물론 단지 내 트레킹 코스와 강릉~알펜시아를 잇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