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전환 "만기일 팔지 못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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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9일 외국인 매도전환에 대해 옵션만기일에 팔지 못한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동필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는 것에 대해 "어제 팔아야할 물량을 오늘 파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2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21거래일만에 '팔자'우위로 돌아섰다.
서 연구원은 "지난 7일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옵션만기일인 어제(8일) 물량을 청산할 기회가 없었고, 이로인해 막판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가 막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 베이시스가 둔화되자 옵션만기일에 청산하지 못한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578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장중 순매도 규모는 8781계약 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