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낙폭을 두 배 이상 키우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 전세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분당(-0.34%), 산본(-0.33%)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매매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 속에서 보금자리주택 공급,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 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거래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분당신도시 수내동 일대 대형 아파트에서 한 주 새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들이 등장했고 푸른신성 158㎡가 가장 큰 폭(1억4천5백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위축된 매매시장, 보금자리주택 청약 수요 등으로 전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