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순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내리고 투자 매력도가 약화됐다며 투자의견 또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2조1천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는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영업양수를 포함에 적어도 3조6천억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8년까지 중장기 비전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연간 2조원대 투자가 예상된다며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의 증가로 연결돼 재무구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민간소비의 자생적 회복력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2분기부턴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가계구매력과 소비 여력을 통해 볼 때 가계의 적극적인 소비지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매유통업은 당분간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1분기 총매출액은 3조3천179억원, 영업이익은 2천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 13.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