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2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다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72.47p(0.66%) 하락한 10897.52를 기록, 심리적 지지선인 1만1000선을 재차 넘어서지 못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99p(0.59%) 내린 1182.4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65p(0.23%) 떨어진 2431.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재정 지원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까지 제기돼 하락 출발했다. 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2월 소비자신용은 전달대비 115억달러 감소, 전문가 예상치인 106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