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유출 규모가 다시 늘면서 5000억원에 근접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160억원 순유출됐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658억원 이탈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총 4819억원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1일째,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5일째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달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은 대거 빠져나갔지만 주가상승으로 순자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2조7385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보여 올들어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2월 주식형펀드는 5938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8개월만에 유입세를 보였지만 한 달만에 다시 유출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은 증가했다. 3월 펀드 평가액은 전월대비 5조8000억원 늘어나면서 순자산은 전월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10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