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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종료 ELW 9월 첫선…가격구간 이탈땐 자동 손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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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아니면 모' 식 투자위험 줄듯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이 국가 공인 '투전판'으로 전락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감독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시장 건전화를 위해 조기종료 ELW를 도입키로 했다.

    조기종료 ELW는 일반 ELW에 조기종료 조건이 부여된 것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조기종료 발생 기준 가격에 도달하거나 초과하는 경우 만기 전에 언제라도 워런트의 효력이 종료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8일 "오는 9월 조기종료 ELW를 도입키로 했다"며 "일반 ELW보다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밀접하게 변동해 가격투명성이 높고 워런트의 손실이 확대될 경우 투자원금 전부를 잃기 전에 조기 종료되며 잔존가치를 지급하므로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조기종료 ELW가 도입되면 시장이 한층 건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LW는 헤지 거래 목적에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단타족만 몰리고 있는 실정인데 조기종료 ELW가 극심한 단타매매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일부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깎아주고 사무실까지 내주면서 슈퍼메뚜기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의 위탁거래 점유율 순위는 최근 1년 사이 7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ELW는 일정 시점에 특정 주식이나 코스피200 등 기초자산을 살 수 있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증권사가 ELW를 만들어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면 일반 투자자들은 해당 ELW 조건을 보면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2005년 12월 도입 당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9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9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1조4889억원에 이르러 홍콩(1조7900억원)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홍콩이 조기상환 ELW 규모가 절반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ELW 기준 세계 1위다. ELW 종목수도 5404개에 달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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