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의료원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기업인 인덱스홀딩사와 공동으로 두바이 헬스케어시티(DHCC) 내에 ‘삼성의료원 두바이 메디컬센터’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두바이에 국내 의료기관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의료원은 이날 이종철 의료원장과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두바이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이번에 문을 연 두바이 메디컬센터는 연면적 1106㎡규모로 6개의 진료실과 내시경실,심장초음파실,회복실,처치실 등을 갖추고 있다.삼성의료원은 이 곳에 내과 교수 2명과 간호사 2명,의료기사 1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또 현지화 전략차원에서 두바이 현지의 저명 의료진들을 ‘어텐딩 닥터(Attending Doctor)’형태로 참여시키기로 했다.이종철 의료원장은 “최근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등 경제환경이 좋지 않지만,의료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진료모델을 앞세운다면 현지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