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학교는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 정규학교의 교육과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오는 8월 예정된 개교 준비에 한창 바쁜 대구국제학교의 한국 측 최고책임자인 김두원 준비위원회 이사는 8일 영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인정한 교육과정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교인 리아카데미(Lee Academy) 졸업생과 같은 자격으로 미국 대학에 좀 더 쉽게 입학할 수 있고,교사진이 모두 미국의 정식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교육의 질적 안정성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미국 메인주 본교와 매사추세츠주 분교,중국 선전분교를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묶어 학생들이 원할 경우 학기별로 캠퍼스를 이동하며 수업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미국에서 교사를 선발 중인데 좋은 대학 출신들이 많이 응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입학과 관련해서는 "영어 쓰기,말하기,듣기 등의 시험과 1 대 1 면접 등 미국식으로 선발하게 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많아 오는 20일부터 대구와 부산(21일),서울(22일)에서 학부모 설명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국제학교는 내국인의 경우 3년 이상 해외에서 살지 않았어도 입학이 가능하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