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친구'서 함께 출연한 장동건과 별다른 친분 없다"

배우 유오성이 뚜렷한 인간관계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오성은 불편한 술자리에서는 안주만 먹으며 편한 술자리에서는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술만 마신다고 고백했다.

유오성은 "혹시라도 술 먹고 실수할까봐 그렇다"라며 특별한 술버릇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오성이 보수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선후배관계에 대해서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며 "선배에게 결례를 범할 경우 예전에는 먼저 얘기를 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내가 먼저 자리를 피해 버린다"라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영화계 싸움꾼'이라는 선입견과 학창시절 폭력서클의 우두머리였다는 오해에 대해 "고등학교 생활이 전혀 그렇지 않았었기 때문에 폭력영화를 찍었을 때 동창들이 '쟤가 왜 저런 영화를 찍지'라고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강호동 MC의 '장동건-고소영' 결혼에 관련한 질문에는 "이들 결혼이 영화계의 큰일은 아니다"라면서 "혹시 결혼에 초대받지 못한게 아니냐"는 물음에 "영화 이후 장동건과 특별한 친분은 없다"고 못박았다.

영화 제목이 '친구'였는데 그럼 정운택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새영화 '반가운 살인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동욱은 함께 파트너로 출연했던 상대와 교제를 하다 헤어진 후로 다시는 작품에서 만난 상대와는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출연해 "힘들게 이뤄왔는데 나이 들었다고 가수를 버리긴 싫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