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는 최근 일본 오기하라사가 보유한 금형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 종업원 80명의 고용도 승계된다. 군마현에서 후드 등 자동차부품용 금형을 생산해온 이 공장은 일본 기업은 물론 해외 업체에도 금형을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설비 일부는 BYD의 중국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BYD는 오기하라의 주력 사업인 금형 기술을 이용해 제너럴모터스(GM) 및 폭스바겐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로 주목받고 있는 BYD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상용화한 기업으로,주력 사업인 2차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BYD의 일본 금형 공장 인수는 베이징자동차가 2억달러를 투자해 스웨덴 사브의 일부 기술을 인수하고,지리자동차가 18억달러에 볼보를 인수하기로 한 데 이은 것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