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미국의 후행지표 개선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고용, 은행대출, 재고비율 등과 같은 후행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이는 미국으로 대변될 수 있는 세계 경기가 고용과 투자회복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한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달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과 비제조업지수의 고용부문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 시중은행 대출담당자들의 대출기준이 완화되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과거 경기 후행지수 상승국면에서 주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세계 증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한국과 미국 증시간의 상관계수가 지난달 중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가 이 같은 상승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