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25개월된 원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강씨가 최근 목포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목포시 옥암동 모 어린이집 학부모 강모씨는 6일 "2살 된 아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부터 상습적으로 아이가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아이의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등에 멍이 들었으나 꿈에도 교사가 때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하고 소아과를 간 적도 있다"면서 "어린이집을 그만둔 교사로부터 아이가 상습적으로 맞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서야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강씨는 "교사의 폭행 사실을 동료 교사들이 원장에게 알렸으나 원장은 자신이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문제의 교사는 현재 어린이집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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